마녀 Part1 등장인물 소개 및 줄거리, 관전 포인트
2018년 개봉한 박훈정 감독의 한국 SF 액션 스릴러 영화 **『마녀: Part 1 – The Subversion (마녀)』**은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보이던 소녀 자윤이 사실은 정부의 실험 대상이었음을 깨닫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. 어린 시절 의문의 사고를 겪고 기억을 잃은 채 농부 부부에게 길러진 자윤은 어느 날 오디션 방송에 출연하며 자신의 능력을 드러냅니다. 그러자 오래전 자신을 추적하던 닥터 백(조민수), 미스터 최(박희순), 그리고 자윤을 ‘귀공자’라 부르는 수상한 인물(최우식)이 등장하면서 그녀의 삶은 순식간에 뒤집힙니다.
이 영화는 단순한 능력 액션을 넘어, ‘자아 찾기’와 ‘정체성 회복’이라는 깊은 주제를 담고 있으며, 감각적 연출과 김다미 배우의 강렬한 신인 연기도 눈에 띕니다.
‘슈퍼히어로 기원이 예측 불가능한 곳에서 시작될 수 있다’는 서사를 제시하며, 한국형 SF 액션 영화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
1. 주요 등장인물 & 캐릭터 특징
📍구자윤 (김다미):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 중 특이한 능력(텔레키네시스)을 드러내며 정체를 의심받는 고등학생. 과거의 비밀을 마주하며 본인을 수호하려는 강력한 힘이 깨어납니다.
📍 닥터 백 (조민수): 자윤을 데려갔던 실험실의 책임자. 자윤의 재현성과 통제 능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냉정한 과학자이며, 추적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.
📍 미스터 최 (박희순): 닥터 백의 조력자로 자윤을 체포하려는 부단한 집요함의 화신. 반면 귀공자 역할의 최우식은 자윤과 과거 기억을 공유한 미스터리 캐릭터로, 감정적으로 흔들릴 때마다 관객의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.
이 외에도 자윤의 친구 명희(고민시)와 양부모 등 평범한 캐릭터들이 자윤의 인간미와 대조를 이루며 영화에 깊이를 더합니다.
2. 줄거리 요약 & 관전 포인트
줄거리 요약: 자윤은 기억을 잃은 채 입양되어 자라고, 가족의 생계를 위해 오디션에 나서게 됩니다. 하지만 방송 이후 이상한 인물들이 등장하고, 자윤은 자신이 실험실 출신이라는 충격적 진실을 깨닫습니다. 이윽고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며 반격을 시작하게 됩니다.
관전 포인트① – 액션 연출과 초능력 표현: 김다미의 몸놀림과 사운드 디자인, 카메라 무빙이 조화를 이루며 현실적이면서도 초자연적인 액션을 연출합니다. 특히 클립보드에서 노랫소리가 떠오르는 슈퍼 장면 등은 섬세한 시각 연출의 정점입니다.
관전 포인트② – 신인 김다미의 주인공 매력: 신인 배우답지 않게 감정을 폭발시키는 장면과 무표정 속 강렬한 카리스마는 이 영화가 신인영화임을 잊게 합니다. 전혀 다른 두 얼굴을 오가며 자윤의 심리도 관객에게 깊이 전달됩니다.
관전 포인트③ – 정체성·통제·윤리 질문: 영화는 초능력이라는 힘이 어떻게 통제되고 실험되는가, 그리고 그것이 인간의 자유의지를 어떻게 침해하는가에 대한 철학적 메시지를 던집니다. 복제와 실험, 인간 무인의 경계를 묻는 묵직한 질문이 관객에게 남는 여운입니다.
『마녀: Part 1 – The Subversion』은 단순한 SF 액션이 아닙니다. 기억을 상실한 소녀가 자신의 정체성에 맞서 싸우고, 억압된 역사를 드러내며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. 초능력은 단지 재미 요소가 아니라, 그녀가 스스로를 구하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동력이 됩니다.
김다미의 연기력, 박훈정 감독의 연출력, 감각적 미장센이 합쳐지며, 관객은 자윤과 함께 진실을 향해 나아가게 됩니다. 또한 속편 『마녀 2』를 기다리게 만드는 열린 결말은 이 시리즈가 단발 영화가 아닌 하나의 서사로 확장될 수 있음을 알립니다.
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누군가는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존재일 수 있고, 평범한 소녀도 ‘기억의 파편’을 통해 비범한 희망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영화. 『마녀』는 단순한 시각적 흥분을 넘어, ‘정체성 회복’과 ‘자유’라는 메시지를 조용히 전합니다.
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에게, 이 영화의 자윤처럼 “내가 내가 아닌 것 같았던 순간”이 있다면, 이 작품은 그 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거울이 되어줄 것입니다.